Indoor

오직 60개의 키를 갖추고 우리가 키보드에 기대할 수 있는 대부분을 충족한 키보드, 해피해킹. 그 석달 째 사용기. 전용 키캡으로 푸른색 ESC와 붉은색 Control 키를 배치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A4 용지 절반 크기로 평소 좋아하는 만년필처럼 휴대할 수 있는 작은 키보드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닥까지 누르지 않고도 입력이 가능한 '정전용량 비접촉 방식'의 키보드 입니다. 더불어 조용한 스트로크 Sound stoke를 표방하는 "Type-S" 버전입니다. 이 두가지 특징이 조합되어 '서걱거리는 구름타법'이 가능합니다. 편안한 고속 입력으로 장시간 사용에 이상적일 것이라는 제조사의 설명이 있지만, 손 끝에서 느껴지는 키 터치가 왁자지껄 들썩거리지 않아 누르는 들리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아름다..

개인 3D 가공이 미래라고 믿었던 2015년, 그 시절. 이때 거금 $229.00를 들여 구입했던 스페이스 마우스. 이제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어떻게 활용하였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봅니다. 과거 주변 키패드가 존재하지 않는 버전을 재미있게 사용하였던지라, 다시금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고질적인 문제는 조절휠이 움직일 때면, 그 작았던 스페이스 마우스 전체가 들썪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무게있고 묵직한 녀석을 들여왔고 이 부분에서는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법정 스님이 아끼고 가꾸었던 난초마냥 쓸데없이 구입하던 IT기기들은 신주단지나 애물단지 중 하나로 전락합니다. 이 제품은 애물단지 쪽이었습니다. :) 당시 활용하던 장비가 많기 때문에 그랬을까요? 많이 구입한 전자..

라이트룸 전용 편집기에서 시작하여, 라이브 스트리밍 지원 유닛으로 거듭난 루프덱. 멋진 기술력이지만 아직은 소프트웨어가 불안정해 이들을 조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입니다. 다른 소프트웨어에 더 많이 액세스하려면 이를 잠금 해제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네요. 인앱결제 식의 이런 정책이 구매의지를 크게 떨어뜨립니다. 익숙해 지는데 제법 많이 시간이 필요한 '러닝커브-입력장비' 군 입니다. 하나씩 두면 좋겠지만 불필요한 입력 제품이 많아지다보면 오히려 산만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구입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