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수렵채집인의 지구별 여행

식사 마련

by b.run

당시는 음식을 햇볕에 말렸다. 

또는 시원한 곳을 찾아 보관했지.

서늘한 지하에 묻어두기도 했다.

 

음식은 그렇게 오래 보관할 수 없었기에

우리는 꽤 분주했지.

날마다 하루 음식을 마련하는 일은 부지런함이 필요한 일이었어.

 

하지만, 몇몇 마을이나 도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거대한 무리가 이루어지면 그럴 필요가 없었지.

 

지금은 다들 사냥을 맡겨놓나?

내가 보기에는 그런 수고스러움을 모두 그 '돈'이라는 가치에 응집해 놓은 듯 하구나.

그렇게 여러 의미를 응집시켜 놓는다면,

사람들은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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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Ötzi의 한국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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