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수렵채집인의 지구별 여행

생환

by b.run

헤이 떠돌이, 다시 만났구나. 여긴 갈색눈동자 Ötzi다. 
5300년 전의 유럽에서 깨어났지. 그땐 지금보다 더웠다. 봄이 지나고 도처에 빙하가 녹을 때 내 몸은 얼음 무더기에 갇힐 수 밖에 없었지. 그 사고는 배신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다툼이야 어찌되었건 다시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숨이 벅차고 왼쪽 어깨가 결린다. 콧등이 아려오지만 며칠 쉬면 낫겠지. 아이벡스 스테이크와 옥수수 스프는 어디갔나? 잠이 더 필요하다.
 
2020년 10월 5일,
Ötzi de Brun.
 


홀로세 기후 최적기 Holocene climatic optimum
약 9,500년에서 5,500년 전에 발생한 온난기. 최종 빙기 이 후 가장 기온이 높았던 시기로 간단하게 정의 내리기도 하지만, 최적기 optimum라는 단어 자체에는 동식물의 생장에 이로웠던 시기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6,000~5,000년 전은 ‘해진극상기 maximum phase of transgression’이며 ‘기후최적기’로서 중부유럽에서 여름기온은 현재보다 2~3°C 더 높았다. 당시의 한반도 해수면은 현재보다 0.8~1.0m 더 높았으며, 현재보다 더 온난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1. Hwang Sangill & Yoon Soon-Ock. Holocene climate characteristics in Korean Peninsula with the special reference to sea level changes. Journal of The Korean Geomorphological Association 18, 235–246 (2021).
  2. Jeff Hays. OTZI’S DEATH AND FINAL HOURS | Facts and Details. Factsanddetails.com https://factsanddetails.com/world/cat56/sub362/entry-6016.html#chapter-6 (2018).
  3. Kate & Vin. Meet Ötzi the Iceman: An Interview 5,300 Years in the Making. Throne & Vine https://throneandvine.com/facts-on-otzi-the-iceman/ (2019).
  4. De brun History, Family Crest & Coats of Arms. HouseOfNames https://www.houseofnames.com/de+brun-family-crest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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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Ötzi의 한국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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